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기본중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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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1,900회 작성일 12-08-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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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 사내 녀석들 셋이 골목길에서 나왔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소리까지 지르며 정신없이 두 아이가 한 아이를 쫓는다.
얼마나 뛰었는지 땀방울이 얼굴부터 머리 뒤쪽으로 송골송골 맺혔다.
숨을 헐떡거리며 시큼한 땀 냄새를 풍기며 아이들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필자의 팔을 툭 치고 지나간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 신호등이 빨간불인데 아이들은 그 사실조차 잊은 듯하다.
차가 계속해서 오는데, 아이들은 이리저리 차를 피해 다니며 가슴 철렁한 상황을 연출한다.
별일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까?
아이는 가정과 학교를 오가며 많은 교통생활을 한다.
하지만 순간적인 판단이나 방어능력 등은 어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영유아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전체 인구에서 약 15%를 차지하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지표는 차량 1만 대당 사망자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모두 OECD 평균을 넘어서는 열악한 수준으로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중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사회교육 강화를 보다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교통 선진국인 스웨덴은 3세부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로 ‘safe kids club’에 가입해 부모와 함께 실 사례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20시간 교통안전 교육을 사회, 체육, 과학 등의 관련된 교과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학년이 바뀔 때마다 아이들은 20시간의 교통안전 교육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교사들은 대학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충분히 이수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 담당 경찰관을 초빙해 교육을 하는 일도 하고 있다.
독일은 초등학교에 교통 안전전문교사를 한 명씩 배치해 이론과 체험교육을 병행한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 주 정부와 연방정부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독일 교통안전협회, 연방자동차클럽 등이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마찬가지다.
초등 교육법에 따라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초등학교 교원양성과정에 교통안전 교육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교사들에게 다양한 학습자료 및 연수과정 개발을 지원해 교통안전 교육의 질을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도 어린이나 교통약자를 위해 사회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아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어머니 명예교사 948명을 양성해 이론과 실기 및 체험을 병행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약 182만 명의 어린이에게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에게 교통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체험교육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국 21개 어린이 교통공원, 교통안전 홍보관으로 연간 61만 명의 방문을 유도해 교육효과를 높일 것이다.
아울러 초ㆍ중고등학교와 연계한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오토바이나 자동차 운전 등 그들의 관심분야에 기반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20만 명의 청소년들을 찾는다.
이 외에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이 되어 있다.
사이버교통학교(http://cyedu.koroad.or.kr)가 바로 그것인데,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교사, 노인, 초보운전자, 이륜차운전자 등 교통안전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교통안전에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의 부족한 학교 교통안전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보충할 수 있도록 수료증 발급과정까지 개설해 편리함을 더했다.
한편, 앞서 언급한 교통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교통안전 담당교사에 대한 교육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태우는 통학버스 운전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해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 다문화가정, 대리운전자, 여성 등 연간 약 30만 명의 교통약자에게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나 교통약자의 교통안전교육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필수 코스’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나 교통약자의 교통안전교육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필수 코스’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으로 아이들이 더 이상 끔찍한 사고가 없이 안전한 도로를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로교통공단의 이러한 교육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의식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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