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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차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인터넷에 퍼져 있는 \'김 여사\' 사진 중 하나다. 인터넷에서 때 아닌 \'김 여사 논쟁\'이 한창이다. \'김 여사\'는 운전실력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운전실력이 미숙한 남성 운전자는 \'김 기사\'로 불린다. 21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오늘의 이야기\' 코너에 \'김 여사\'를 주제로 네티즌들이 쓴 다양한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김 여사\'의 운전실력을 탓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운전 매너가 형편없는 남성 운전자도 많다는 여성의 성토 글도 게재됐다. 아이디가 \'킹크랩버터구이\'인 네티즌은 \"운전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교통법규나 운전 에티켓은 알고 운전해야 하지 않은가\"라며 \"양보했을 때 고맙다고 손들어 주는 사람, 사고가 날 뻔했을 때나 끼어들거나 급제동 후 비상등을 켜주는 사람들은 죄다 남자운전자였다. 지킬 것도 못 지키면서 \'김여사\'라며 여성차별한다는 분들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어흥\'은 \"운전대 잡는 여자들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면허증을 어떻게 취득한지도 모를 정도로 운전상식이 무식하고 사고를 낸 다음에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며 \"사고 낸 여자들 보면 면허증은 돈을 주고 구입했나 싶을 만큼 어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나는나\'는 \"나도 여성운전자지만 \'김여사\'들 문제 많다. 차라리 운전면허 시험을 정말 어렵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반박하는 목소리도 아주 높다. \'바람소리\'는 \"남자도 만만치 않게 운전 더럽게 한다. 특히 상대가 여자인 거 알면 되려 더 큰소리치는 게 \'김기사\'들이다\"며 \"(운전 실력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는) 일부에 불과한데 모든 여성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웃긴 발상이다\"라고 했다. \'VIP\'는 \"나 같은 경우는 남자들 때문에 더 애로가 더 많았다. 깜빡이 없이 끼어들거나 안전거리도 준수하지 않고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렇게 운전 잘하면 교통규칙을 안 지켜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일부 여성 운전자의 운전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사회적인 구조에서 찾은 네티즌도 있었다. \'salt_pepper\'는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여자의 사회진출이 적고 여자는 운전하면 큰일 날 것처럼 보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가 드물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여성운전자의 실력이 미흡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 논쟁이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스노우K\'는 \"사실상 남자나 여자나 교통법규를 안 지키는것은 똑같다. 무조건 운전을 못하면 다 여자로 치부하는 행태가 문제다\"라며 \"도로에 나서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와 양보운전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오네스코\'는 \"여자 운전자만 비난할 것 없다. 배운대로 에티켓 지켜 양보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는 것은 성별 문제가 아닌 인성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승진 인턴기자 promotion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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