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 3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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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1,098회 작성일 15-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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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회전교차로를 설치 한 이후 교통사고가 40% 가까이 감소하고 사상자도 45%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012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85곳에 대해 교통사고 조사를 한 결과 설치 전인 2011년에는 116건이 발생했지만 설치 후인 2013년에는 71건으로 38.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숫자도 2011년 139명에서 2013년 77명으로 44.6%가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신호등 없이 원형 교통섬을 반시계방향으로 일방 통행하는 체계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도입했다.
안전처(옛 안전행정부)는 이에 따라 일반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0~2014년 모두 419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또 2022년까지 1173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11일 전남 여수에서 중앙부처·공공기관·전국지자체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우수사례 발표와 효과분석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 도로안전표지 설치사례와 올해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에 대한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안전처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방관리 도로의 불합리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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