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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교통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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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8,154회 작성일 13-07-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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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대비하는 6월의 교통안전 수칙

 

6월부터 30℃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에서 내다봤다.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시작될 모양이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은 운전자나 차량 모두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여름을 맞이하는 지금, 교통안전을 위한 준비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먼저 양보, 서로 배려합시다.

 
여름철 일기예보에서는 ‘오늘은 불쾌지수가 OO입니다’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불쾌지수란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불쾌함의 정도를 표현한 것이다.
75부터는 절반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80 이상이면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불쾌지수는 평균 75.9였다고 하니, 여름날 운전석에 앉아있는 운전자라면 감정조절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땡볕에 주차해둔 차에 탔더니 뜨거운 시트 때문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씩씩거리며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켰지만, 여전히 차 안은 푹푹 찌고 짜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이렇듯 불쾌지수가 높은 날, 운전자는 신경질적으로 경음기를 울려대며 앞 차량을 재촉하기도 하고, 끼어들기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앞차의 뒤를
바짝 쫓아 주행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생기기도 하고, 끝내 대로변에 차를 세워둔 채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하는 일도 있다.
운전자의 감정이 고양되면 이성적 제어능력이 저하되므로, 공격적으로 차로변경을 하거나 지나치게 속도를 높이는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불쾌한 감정에 몰입하면 위험에 대한 확인이 늦어지고, 위험의 회피를
위한 판단에서도 실수할 수 있으므로 교통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나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도 모두 불쾌감을 많이 느끼는 계절이라는 점을 기억해 먼저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할 것이다.
 

뜨거운 날씨, 운행 시 긴장감을 유지는 필수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 누구나 축축 쳐지기 마련이다.
최고기온이 30℃를 훨씬 웃도는 날, 펄펄 끓는 아스팔트 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사이로 장사진처럼 늘어선 차량을 보고 있노라면, 잠깐 몽롱해지며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게다가 야간에도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에서는 숙면을 취하기도 쉽지 않아 밤새워 뒤척이는 사람이 많다.
지난밤 한숨 못 잔 사람이 땡볕 아래서 운전대를 잡았다면 피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고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는 도로 상황의 변화를 빨리 인지하지 못하고, 반응속도도 한참 지연될 수 있으며, 반응의 정확도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더운 날씨로 무기력하고 피곤함을 느낀다면, 운행 전 간단히 맨손체조를 하면서 몸과 마음에 긴장감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행 중 극심한 졸음이나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잠시 운행 중단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피로가 누적되어 며칠 사이운행 중에 이상 징후를 느낀적이 있다면, 하루이틀 정도 운행을 멈추고 컨디션을 회복 하기를 권한다.
 

밀폐된 차에 남겨진 사람은 없습니까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에는 10분 만에 차내 온도가 50℃까지 올라간다.
구름 낀 날에도 40℃ 정도 측정되며, 검은색 차량은 70℃ 이상까지 올라간다.
2011년 8월, 경남 함양군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5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인솔교사가 어린이를 보지 못하고 문을 닫고 내려 어린이는 밀폐된 차에서 7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다 사망한 사고로 이날 최고기온은 32.7℃였다.
차내 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차내에 머물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우리 몸은 정상체온보다 6℃만 높아도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표면체온이 60℃ 이상이면 즉시 세포가 죽고 혈전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상해를 입는다고 한다.
특히나 차내의 공간은 밀폐되어 있으므로 산소 부족과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의식 소실과 호흡부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 더 빨리 위험에 이를 수 있으므로 하차할 때에는 차에 남겨진 사람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한 후 문을 닫아야 한다.
 

에어컨을 켜놓고 잠드는 일은 절대 금물

2012년 8월, 전남 나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에서 잠을 자던 남성이 질식사
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고는 여름이면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멈춰있는 자동차에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과열되고, 배기가스가 다량 방출된다.
이런 상황에서 잠이 들었다면 저체온증, 저산소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가 밀폐된차의 내부로 들어오면 유독가스의 체내 축적으로 잠깐 사이에도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때문에 차가 멈춰 있는 상태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 상태로 잠이 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운행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1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 도로교통공단 송선정(서울지부 교육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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