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무단횡단 개선 > 뉴스

커뮤니티
커뮤니티 교통뉴스

교통뉴스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

보행자무단횡단 개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조회 11,620회 작성일 13-01-10 16:17

본문

글씨작게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 개선으로 보행권 지키기!
 
"빨리빨리, 왜 이렇게 신호가 안 바뀌는 거야? 바빠 죽겠는데 오늘따라 하늘도 날 안 도와주네." 회사 출근 시간에 늦은 J씨는 급한 마음에 자동차 액셀을 더 힘차게 밟는다. 아침부터 "왜 이리 늦었냐."고 잔소리할 부장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1분 1초라도 아쉬운 지금 이 상황에서 느긋하게 운전대를 잡는다는 것은 그에게 쉽지 않은 일.
그런데 급한 상황에 놓인 것은 운전자인 J씨뿐만이 아니었다. 대학생인 S씨도 학교 수업에 늦어 허둥지둥 서두르고 있었다. 전공과목이라 담당 교수의 눈 밖에 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뛰고 또 뛰었다. 횡단보도까지 가기에 너무 급했던 S씨는 잠깐 망설이다가 무단횡단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도로를 건너던 중 급한 속도로 오는 J씨와 충돌하고 말았다.
 
 

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

 
우리는 가끔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위험하게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나거나 무턱대고 무단횡단을 하다 위험하게 중앙선에 갇혀버린 보행자를 볼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다. 물론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넌다는 것은 보행자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지만 보행자 입장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로는 보행자 동선에 맞지 않는 횡단보도의 위치, 높은 차량속도, 중간 중간 끊어진 보행자 방호울타리, 어두운 조명 등 모두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보행권은 보행자의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이지만 보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도로에서 행인들이 무단횡단 하는 이미지
 
 
최근 3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총 15만 2천여 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6,263명이 사망하였으며, 15만 3천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1년 보행 중 사망자 수는 2,044명으로 연평균 2.2% 감소하였으나, 전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5.4%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 또한 크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2009년 보행 중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3인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4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직원들이 보행 안전 대책을 회의하는 이미지
도로교통공단은 보행자 교통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사고 특성상 보행 안전을 위한 대책으로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 개선"은 10대 교통안전 중점대책 중 하나로 보행자의 사고 감소를 위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행자에 맞춰 횡단보도의 위치·이동 동선 개선

 
도로교통공단이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는 사고의 심각성이 높은 도로의 횡단에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최근 3년간 반경 300m 이내의 무단횡단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지자체 및 경찰서의 담당 공무원과 합동조사를 수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정확하고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국내․외 교통안전진단"등을 통한 오랜 시간 축적된 공단의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더욱 효과적인 개선안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무단횡단은 보행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아이들이 교통안전규칙을 교육받는 이미지
아이들이 횡단보도에서 교통규칙을 지치며 환하게 웃는 이미지
 
 
특히, 보행자 입장에서 횡단보도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불편한 위치에 있을 경우 무단횡단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에서는 횡단보도의 위치 및 이동 동선 등을 보행자의 기대에 맞게 개선해 무단횡단 발생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다시 말해, 도로교통공단은 보행자의 가려운 부분을 먼저 긁어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차량의 접근 속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야간사고 예방을 위한 조도개선 등의 각종 시설개선을 병행해 수행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것은 ‘생명’이다. 그만큼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 속에서 걸을 수 있도록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 개선"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글: 김효정

<10대 교통안전 중점대책>
보행자 무단횐단 사고다발지역 개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